1. 벽, 천장 마감과 도장 시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장마감이란 페인트와 같은 도료를 사용하여 벽이나 마감재 위에 덧칠하는 기법이다. 예전부터 주택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며, 도배에 비하여 공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단가가 높다.
도장의 가장 큰 장점은 벽체에 붙는 도료에 따라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그 인테리어 효과에 따른 심미성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다.
2. 퍼티(올퍼티와 줄퍼티)
퍼티작업이란 도장 작업을 하기 전 마감면 석고보드의 면을 고르게 하고 크랙을 방지하기 위한 초벌 작업이다. 페인트는 벽지에 비해 질감 자체가 석고보드면(바탕면)에 의하여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퍼티 작업은 필수로 선행되어야 한다.
퍼티 중 줄퍼티는 석고보드와 석고보드가 만나는 이음새 부분의 틈새만 조인트테이프를 붙여 틈새를 메우는 작업이다.
퍼티 중 올퍼티는 석고보드와 석고보드가 만나는 이음새 부분을 포함하여 마감면 전체의 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이다.
도장(페인트) 마감의 퀄리티를 위해 퍼티 작업은 올퍼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도장면의 면적이 넓을 경우 단가가 많이 상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도장 공사 순서
· 바탕면(석고보드) 생성
· 바탕면(석고보드) 정리 및 청소
· 이음새 및 결손부위 등 퍼티 작업
· 하도 도장(페인트) 시공
· 중도 도장(페인트) 시공
· 도장(페인트)면 정리 및 상도 수용성페인트 코팅제 시공
도장마감에서 강조하고 싶은 공정은 중도 수성페인트 시공 후 코팅제를 도포하는 것이다. 친환경적인 수성타입 코팅제는 도장마감의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해 주고 먼지나 얼룩으로부터의 오염을 방지한다.
주의할 점은 도장마감을 한 뒤 오염이 되기 전 코팅작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4. 비닐페인트(VP도장)
VP도장의 VP는 Vinyl Paint 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비닐수성페인트이다. 비닐수지를 수용성화하여 만든 수성페인트이며 성분이 친환경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일반 수성페인트에 비하여 내구성이 우수하며 도장면이 매끈하고 평활환 질감을 갖고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5. 수입페인트와 국내페인트
국내산 페인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노루표 수성페인트가 사용된 현장이다. 위 현장은 NR-8001 컬러가 사용되었으며, 칼라칩에는 살짝 미색을 띠고 있지만 벽면과 천장면을 따라 넓게 시공이 되면 거의 화이트톤을 띤다.
위 현장은 수입산 페인트로 가장 유명한 벤자민무어 제품을 사용한 현장이다. 컬러는 OC-130 컬러가 사용되었다.
사진 이미지만으로는 색감과 질감표현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굉장히 자연스러워 바닥 타일과도 잘 어울리며, 3,000K 조명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페인트를 선정할 때 예산이 충분하다면 수입산 페인트 사용을 적극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국내산 페인트도 색감을 잘 골라서 전문 시공업체와 시공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무리
도장(페인트) 마감은 주택 내부 인테리어를 연출하는데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도배(벽지)와 비교해 봤을 때도 마감의 완성도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특히 미관상 보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유지관리가 까다롭고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으니, 꼭 예산을 고려하여 재료 선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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