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chitectural Archives

안도 다다오_뮤지엄 산(개인전 '청춘'-Part 01)

안도 다다오 개인전 '청춘'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인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현재 뮤지엄 산에서는 2023년 10월 29일까지 안도 다다오의 개인전 '청춘'을 전시 중이다.

뮤지엄 산이라는 공간이 주는 느낌도 굉장히 특별하고 멋지지만, 뮤지엄 산을 포스팅하기 전에 먼저 안도 다다오의 개인전부터 소개를 하고 싶다. 

 

참고로 건축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일 경우 안도 다다오 개인전이 생각보다 구경거리나 볼 것이 많기 때문에 최소 2~3시간 정도는 할애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작과 포토존

안도 다다오 개인전의 포토존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면에 배치된 거울과 그 거울에 비치는 뮤지엄 산 내부, 그리고 외부로 크게 뚫린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은 훌륭한 배경이 된다.

 

현재 뮤지엄 산 인스타그램에 포토존 사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청춘' 굿즈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간의 원형_청조 갤러리 1

전시는 프롤로그에 소개된 공간의 원형에서부터 시작된다. 안도 다다오의 시그니쳐인 노출콘크리트로 구획된 전시실 입구와 네모진 프레임은 내부 전시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벽 뒤로 감춰진 전시 벽면에는 이미지만으로 시선과 분위기를 압도한다. 빛과 콘크리트, 재료 물성에 대한 이해, 공간감의 극대화가 한 시퀀스에 담겨 있다. 가장 원초적인 기하학적 형태에 원초적인 재료인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들은 무언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내부 또 다른 벽면에 위치한 안도 다다오 건축물들의 일러스트와 건축물 사진. 일러스트와 사진을 보며 안도 다다오는 정말 빛과 그림자에 진심이라고 느꼈다. 채도는 찾아볼 수 없으며 오로지 명과 암으로만 표현된 일러스트와 사진은 정말 직관적이다.

목재로 제작된 모형은 완벽히 실제 건축물을 재현하기보다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와 내부가 보이는 단면 모형이 많다. 우측 사진 뒤로 보이는 안도 다다오는 많이 늙었지만 미소가 맑다.

도시 게릴라 주거 라는 제목의 작품. 이 모형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본 설계작품과 신문으로 덮인 주변매스의 관계. 주변매스의 외부를 신문으로 덮은 이유가 무엇일까? 경이롭다.

스미요시 주택
고시노 주택
기도사키 주택
롯코 집합주택
TIME'S   I +  II
빛의 교회
물의 교회
바람의 교회
코묘지 절
물의 절

마무리

 

원래 처음 계획했던 안도다다오 개인전 '청춘'의 포스팅은 1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가보니 개인전의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기도 하였고 작품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본업이 건축인지라 스케치, 도면, 모형, 일러스트 전시를 특히 좋아하기 때문에 총 2편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벌써 안도 다다오 선생님의 나이가 80세가 넘었기 때문에 살아계실 때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 건축학도 분들, 건축업에 종사하시는 선·후배님들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아주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수많은 전시를 다녔지만 뮤지엄 산 안도다다오 개인전 '청춘'이 인생 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편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꼭 같이 둘러봐주세요 :)

 

안도 다다오_뮤지엄 산(개인전 '청춘'-Part 02)

 

안도 다다오_뮤지엄 산(개인전 '청춘'-Part 02)

안도 다다오 개인전 '청춘'-Part 01 안도 다다오_뮤지엄 산(개인전 '청춘'-Part 01) 안도 다다오_뮤지엄 산(개인전 '청춘'-Part 01) 안도 다다오 개인전 '청춘'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인근에 위치한 뮤지

so-architecture.tistory.co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