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5)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애월 새별오름 카페_새빌 카페 새빌 카페 새빌은 오래된 리조트를 리노베이션한 공간이다. 제주 3대 오름인 새별오름과 바로 인접하고 있다. 날씨가 우중충한 날에 방문을 하여 어딘가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카페 새빌의 큰 특징은 기존 건축물의 마감이나 외장을 크게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면부에도 간판이 붙어있지 않고 바닥에 놓인 현무암에 간판이 붙어있다. 시원하게 뚫린 외벽의 아치들은 유럽의 중세시대 건축 양식의 고풍스러움이 느껴지게 만드는 장치이다. 빈티지 인테리어 직업병 때문인지 특정 공간을 진입할 때 출입문을 굉장히 유심히 보는 편이다. 문은 건물을 진입할 때 처음으로 마주하는 요소이며, 실제로 출입문까지 신경 쓴 건축물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도 좋은 경우를 많이 봤다. 카페 새빌의 출입문은 묵직한 스틸문을 사용했으며 .. 제주 복합문화공간_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 제주 디앤디파트먼트 D&DEPARTMENT 는 2000년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창업한 스토어 기반의 활동체이다. 모든 활동의 축이 되는 키워드는 '롱 라이프 디자인'이다. 여기서 말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은 유행이나 시대에 좌우되지 않고 보편적인 디자인을 뜻한다. 2020년 5월에 오픈한 디앤디파트먼트 제주는 국내의 두 번째 거점이다. 디앤디파트먼트 건물은 아라리오 뮤지엄에 인접한 3개 층 건물로 오래된 건물을 리노베이션 하여 재탄생시킨 곳이다. 제주도와 이솝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의 1층에는 이솝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솝은 각 매장마다 다른 디자이너를 두고 매장의 현지화에 가장 큰 중점을 두는데, 지역성을 접목한 디자인은 지역 내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독창성을 한층 높이는 효과를 준다. 이솝 제주.. 제주 애월 미술관_아르떼뮤지엄 제주도 아르떼 뮤지엄 아르떼 뮤지엄은 빛이나 영상 같은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 공간이다. 실내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내부의 전시 컨텐츠 상 공간이나 건축적 요소보다는 빛의 효과나 전시의 특색에 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Flower Rapeseed 다양한 색감의 꽃잎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빛을 활용한 직접 체험하는 것보다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것 같다. Beach Aurora 벽의 상부에는 퍼플톤을 띄고 있는 오로라가, 벽의 하단부터 바닥에는 블루톤의 일렁이는 파도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솔직한 평으론 바다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황홀한 분위기가 꽤 매력적이다. Star Milkyway 두둥실 떠 있는.. 강원도 강릉 카페_테라로사 본점 커피공장 테라로사 테라로사는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남강릉 IC 부근에 위치한 커피공장 테라로사는 첫 매장이자 본점이며 2002년에 오픈하였다. 커피 맛이 좋아 강릉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겐 성지 중 하나이다. 초기에는 원두를 로스팅하여 납품을 하는 진짜 공장이었는데, 맛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 카페가 되었다고 한다. 붉은 벽돌의 외관 테라로사의 외관은 빈티지한 붉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성수동에 중공업이 흥할 당시 많은 건물들이 붉은 벽돌로 지어졌는데 테라로사도 얼핏 보면 정말 공장처럼 느껴진다. 참고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 본관이 아닌 박물관이다. 붉은 벽돌의 외장재가 계단이나 바닥의 포장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 김수근 선생님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진입방식 테라로사의 .. 제주 한림 금오름 카페_바이못(by MOT) 바이못(by MOT) 제주 한림에서 유명한 금오름 초입에 위치한 카페. 금오름을 오르는데 대략 도보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오름을 오르기 전이나 후에 휴식을 취하기 좋다. 노출 콘크리트 담장 바이못을 진입하다 보면 본 건축물이 노출콘크리트 담장으로 차폐되어 있다. 조형적으로 멋을 내기 위한 담장인 것 같은데, 유로폼 줄눈을 맞추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생이못과 실내조경 바이 못 내부에는 독특한 실내 조경공간이 있다. 이 조경공간의 이름은 생이못으로 생이못은 새들이 모여 먹던 연못이라고 한다. 실제 수공간은 아니지만 건조된 나뭇가지와 강자갈, 모래 등으로 만든 실내조경은 상당히 멋스럽다. 실내에 조경을 할 경우 관리가 어려워 조화를 놓는 경우도 있는데, 바이못의 .. 부산 기장 카페_웨이브온 곽희수 웨이브온 배우 원빈과 장동건의 집을 설계하며 이름을 날린 곽희수 건축가는 2010년대 중후반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건축가였다. 곽희수 건축가의 건물을 보면 굉장히 과감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외관에 사용되는 재료는 노출콘크리트를 선호하며 조형적으로 굉장히 날카롭거나 과감한 켄틸레버로 이루어진 매스는 큰 긴장감을 준다. 웨이브온은 부산 기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내장재는 많은 부분에 노출콘크리트가 사용되었고, 조형적으로 강한 역동성을 보여준다. 역동적인 형태와 내부공간 외관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느낌은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다양한 레벨과 수직동선인 계단은 내부에서도 더욱 강한 역동적인 동선을 만들어낸다. 웨이브온의 하이라이트는 사실상 외부 테라스 공간이기 때문에 내부좌석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조.. 경상북도 영주 사찰_부석사 영주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부석사는 신라시대 문무대왕에 세워진 화엄종 사찰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18호이다.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는 고려시대 건축물인 무량수전이 있다. 2018년에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진입과 계단 부석사의 진입로는 상당히 가파르다. 평일 낮에 방문했음에도 부석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아마 단풍구경을 온 사람들인 것 같다. 위의 문은 조계문으로 이 영역부터 아미타불이 지키는 극락세계 초입이 시작된다. 오르는 경사로에는 노랗게 은행나무들이 물들었고 중간중간에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도 있다. 오르는 길이 가파랐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좋아서 운치를 즐기기 좋았다. 소수서원에서도 마주했던 당간지주이다. 절의 입구에 행사가 있는 날 깃발을 달아두는 용도로 사용된.. 경상북도 영주 고적_소수서원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사액이라는 의미는 조선시대 왕이나 임금이 사당, 서원에 이름을 지어 하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원이라는 것이 의미가 어려울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조선시대 선비들이 배움터로 삼은 사립학교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지기 역할의 안내판 소수서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가는 길. 문지기의 역할을 하는 안내판들이 자리하고 있다. 소수서원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들, 전체적인 배치 등이 쓰여있다. 안내판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금속에 UV코팅으로 인쇄를 한 것 같은데 상당히 현대적이면서 세련되었다. 진입영역과 경렴정 진입영역에 위치한 소나무 군락과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이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색감이 이쁘게 물들었다. 소수서원은 경사가 없기 때문에..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