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르떼 뮤지엄
아르떼 뮤지엄은 빛이나 영상 같은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 공간이다. 실내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내부의 전시 컨텐츠 상 공간이나 건축적 요소보다는 빛의 효과나 전시의 특색에 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Flower Rapeseed
다양한 색감의 꽃잎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빛을 활용한 직접 체험하는 것보다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것 같다.
Beach Aurora
벽의 상부에는 퍼플톤을 띄고 있는 오로라가, 벽의 하단부터 바닥에는 블루톤의 일렁이는 파도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솔직한 평으론 바다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황홀한 분위기가 꽤 매력적이다.
Star Milkyway
두둥실 떠 있는 펜던트 등들은 시시각각 색감이 변화한다. 실제 공간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공간이 광활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Waterfall Bit
디지털 폭포 공간. 미디어아트의 컨텐츠 상 한계가 명확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파란 폭포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
Whale
사실 다른 곳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인조적인 효과가 많이 느껴졌지만, 이 공간은 벽부터 바닥까지 활용한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청각적 효과까지 더해져 파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Night Safari
제주 아르떼뮤지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나의 그림이 미디어 스크린에 일정시간 노출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닌 체험형 공간이 병행되어 꽤 흥미로웠다. 내가 그린 레인보우 코끼리가 좌측 하단에 열심히 뛰어다니는 중이다.
ARTE Tea Bar
전시의 마지막 동선에는 Tea Bar 가 위치하고 있다. 열심히 돌아다닌 보상을 이곳에서 받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곳은 주문 후 직원분께서 직접 테이블을 안내해 준다.
이곳에서도 미디어아트가 계속해서 진행되는데 그 이유로 착석 후 자리 이동은 어렵다.
주문한 음료 위에 잔 주위로 피어나는 꽃들. 기대이상으로 신비로워서 계속해서 잔을 들었다 내렸다 했다.
마무리
아르떼뮤지엄은 각 전시공간 외 동선도 전시가 이어집니다. 여기도 다른 전시와 마찬가지로 빛과 영상을 이용한 전시가 주를 이루며 시시각각 색과 패턴이 변화하기 때문에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미디어아트라는 소재가 많이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상 깊었던 공간이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체험도 있으니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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