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프라야강과 왓아룬
1842년에 지어진 왓아룬 사원은 태국 방콕의 짜오프라야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인 건축물의 양식은 크메르 풍의 양식이며, 야경이 굉장히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콕의 대표 관광지이다.
짜오프라야강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BTS사판탁신역 근처의 사톤 선착장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진입을 한다. 위 사진은 사톤 선착장에서 수상보트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이미지이다.
왓아룬 진입과 주출입구
불상이 유명한 왓포 사원과는 다르게 왓아룬 사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중앙에 위치한 탑이다.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아주 크지 않아 왓포에 비해 관람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사원이나 절에도 본당으로 진입하기 위한 천왕문이 있듯이 왓아룬 사원의 본당에도 큰 진입문이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신성관념을 위해 진입문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진입문 앞의 조각상은 우리나라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사천왕상과 비슷하게 좋지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
화려한 조각상
왓아룬 본당을 둘레도 수 많은 조각상들이 계획되어 있다. 이 조각상들은 돌을 깎아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해태와 굉장히 흡사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회랑의 의미
왓포 사원과 마찬가지로 왓아룬 사원에서도 볼 수 있는 회랑과 금불상. 우기에는 비가 잦은 방콕의 기후 탓에 주로 통행의 목적으로 만들어졌겠지만, 일반적인 복도와 다르게 회랑은 이동과 머무름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불교와 연꽃
왓아룬 사원 주변에는 커다란 토분에 연꽃들이 식재되어 있다. 불교에서 연꽃은 굉장히 큰 상징성을 띄며 그 이유는 총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더러운 흙이나 물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다. 둘째는 진리를 상징하는데 꽃이 자랄 때 꽃잎과 씨방이 같이 자라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셋째는 연꽃이 만들어낸 씨앗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썩지 않기 때문이다.
본당과 좌불상
왓아룬 사원의 본당에선 커다란 금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본당 내부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앉아 명상을 하기도, 부처님을 바라보면서 절과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태국 방콕에서 본 부처님들은 대다수가 화려한 금색을 띄고 있다. 금이 태국 문화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왓아룬 사원의 거대한 탑
왓아룬 사원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우뚝 솟은 탑이다. 중앙의 큰 탑과 주변의 조그만 탑 4개는 각각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의미는 수미산과 관련이 있다.
탑의 표면에는 여러가지 화려한 장식품들로 마감이 되어있는데 중국산 도자기나 조개, 소라 등의 껍데기를 붙였다. 탑 하부의 석상들은 중국에서 보낸 석상이라고 한다.
마무리
10년전에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이 가파른 계단을 통해 탑의 고층부까지 오를 수 있었는데, 다시 방문해 본 왓아룬 사원은 유지관리 때문인지 출입을 금하고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날씨가 좋아서 너무 덥지도 않은 환경에서 사원 투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이콘 시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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